IBM "2029년까지 실용 양자컴퓨터 개발 목표"

  • 올해 안 양자 칩 '퀀텀 나이트호크' 프로세서 선보일 예정

6일현지시간 뉴욕 요크타운 하이츠에 있는 IBM 토머스 J 왓슨 연구소에서 IBM 퀀텀 시스템 2의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 요크타운 하이츠에 있는 IBM 토머스 J. 왓슨 연구소에서 IBM 퀀텀 시스템 2의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IBM이 2029년까지 실제 유용한 계산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뉴욕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논리적 큐비트 200개 수준의 양자 컴퓨터 ‘퀀텀 스탈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를 사용한다. 이론적으로 기존 0과 1로 정보를 표현하는 단위인 비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는다.
 
IBM은 올해부터 2027년 사이 부품을 포함한 일련의 시스템을 만들고, 그 규모를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2029년 퀀텀 스탈링에 이어 2033년 더 큰 양자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게 IBM의 목표다.
 
IBM은 이런 계획 아래 올해 안에 양자 컴퓨팅 칩인 ‘퀀텀 나이트호크’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붐 속에 IBM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 등 빅테크들도 앞다퉈 양자 컴퓨터 개발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 칩 ‘윌로우’를 공개했고, MS와 아마존도 올해 자체 양자 칩을 내놨다.
 
미국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는 전날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10억8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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