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베리시는 첫 오프라인 매장인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6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도산점은 베리시가 추구하는 감각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베리시만의 체형 분석과 취향을 기반으로 일대일 상담하는 하는 고객 맞춤 피팅 서비스인 '필랩'(Feel Lab)을 확장하고 고도화했다. 필랩 공간은 2개로 늘리고, 피팅룸은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피팅룸 중 1개는 자연광이 드는 초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베리시 관계자는 "리뉴얼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 취향과 체형, 감성을 존중하는 브랜드 태도를 더욱 밀도 있게 구현했다"면서 "베리시다운 방식으로 고객과 관계를 더 깊고 세심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점한 베리시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성수점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에 돌입했다. 개점 첫 달에 5억원, 지난달에는 6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며 매달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주중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지웨어와 액티브웨어 등 의류 라인의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의류 매출은 개점 초기 전체의 20%가량에서 현재는 40%로 두 배가 뛰었다. 여유롭고 편안한 주말 무드를 담은 '선데이 컬렉션'은 일주일 만에 주요 품목이 완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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