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후쿠오카 소노리쿠, 싱가포르행 승객에 와규 판매

사진후쿠오카 소노리쿠 페이스북
[사진=후쿠오카 소노리쿠 페이스북]


일본 사가(佐賀)현 토스(鳥栖)시에 본사를 둔 농산물 운송 전문회사 후쿠오카 소노리쿠(福岡ソノリク)는 후쿠오카발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후쿠오카공항에서 와규(和牛) 판매를 개시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개인소비용 일본산 소고기를 검역 검사 대상에서 면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정함에 따라 이 같은 판매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일본에서 생산된 소고기・소고기 가공품, 돼지고기・돼지고기 가공품(각각 5kg 이하)과 껍질이 있는 계란(30개 이내)을 개인소비용으로 싱가포르에 반입할 경우 일본을 출국하기 전 간이 검역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이들 제품에 대해 동 검사를 면제했기 때문에 자유롭게 싱가포르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양, 수량에 대한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후쿠오카 소노리쿠는 싱가포르 정부의 이 같은 규제완화에 따라,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일반구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영 매장 ‘와푸드 에어포트점’에서 이달 1일부터 ‘하카타(博多) 와규’ 냉동육 판매를 개시했다. 상품은 스키야키, 불고기용과 스테이크용 등 2종을 마련했다.

 

후쿠오카 소노리쿠는 이러한 시도가 후쿠오카공항 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국제공항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트렌드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규슈의 7개 현 브랜드의 와규를 모두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탑승객 전용 구역 내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공항 운영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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