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청년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7000여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수당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 지원금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 모집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해야 하며,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이거나 단기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의무복무 제대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만 37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혀 기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과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또한 제외 대상이다.
시는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보다 많은 경우 서울런 참여자, 중위소득 80% 이하 단기 근로 청년, 고립‧은둔 청년, 저소득 청년(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순으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수당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성장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의 장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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