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 대통령, 지역구도 타파할 인물…국민통합 달성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지난 6·3 조기 대선은 박정희 김대중 시대로 돌아갔다”며 “완전히 신라와 백제 같은 지역 구도였는데, 앞으로 이걸 타파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백제권의 표로 당선됐다”며 “그런데 이 대통령은 안동 TK(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줄임말) 출신이다.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은 늘 대구·경북에서 2자리 득표를 목표로 했다, 10%만 넘기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은 TK에서 23%를 받았다”며 “(TK 득표율을 볼 때) 충분히 국민을 통합해서 헤쳐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다. 앞으로 국민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를 극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등 국민을 통합했는데, 이 대통령은 분열과 갈등 이러한 것을 넘어 치유하는 통합의 정치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어제 아주 좋은 출발을 했다”며 “대통령 취임 선서 끝나자마자 여야 대표와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에서 비빔밥 먹으면서 협치를 논했다. 이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클릭이라는 중도 보수 김대중의 길을 가되, 우리의 정체성인 소외 계층과 약자를 보듬고 가야 한다”며 “어제 이 대통령이 국회 청소 노동자와 방호직원을 만난 점이 딱 그렇다. 이 정부의 앞으로 방향을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 임기 첫날부터 가장 중요한 민생경제를 챙겼다”며 “행정명령 1호로 비상경제 TF를 구성했다. 가시적인 출발이자 성과다. 국회도 솔선수범해서 지원하고, 윤석열의 지난 3년과 다르다. 국회와 민주당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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