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메드베데프 부의장 "우크라이나에 보복공격할 것"

사진타스통신 연합뉴스
[사진=타스통신, 연합뉴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기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이자 통합러시아당 의장 메드베데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응징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군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폭파해야 할 것은 폭파하고 제거해야 할 자들은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이스탄불 협상은 우리의 신속한 승리와 신나치 정권의 완전한 파괴를 위한 것"이라며 "그것이 어제 발표한 러시아 제안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 대표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 궁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제안'으로 명명한 문건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추가 영토 양도 △외국 군사 지원 중단 △중립국 선언 △군대 규모 축소 △새 대선·총선 실시 등 요구 사항이 포함됐다.

이 협상에서 양측은 새로운 전쟁포로 교환, 전사자 시신 6000구 교환 등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이 요구한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40여대를 타격해 약 7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 상당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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