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시작된 것과 관련 온라인에서 이색 투표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색 투표소 사진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헤어미용실습실, 썬팅샵, 피자가게, 게이트볼장, 야구부실내훈련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투표가 진행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웨딩홀 사진 너무 예쁘게 나온다", "나도 씨름장에서 투표해봤다", "고깃집, 목욕탕 같은 곳은 어떻게 정해지는 거지?", "항상 주민센터 아니면 학교였는데 나도 이런 곳 가보고 싶다", "이번에는 이장님댁 안 하나", "가게 물건들 그대로 옆에 있는 거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학교나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 주로 마련된 바 있다. 다만 마땅한 공공장소가 없을 경우 민간 시설에 투표소가 설치되기도 한다.
이에 이번에도 민간 체육시설이나 웨딩홀, 식음료점 등 다양한 장소가 본 투표소로 지정됐다.
특히 서대문구 북가좌 제2동 제5투표소는 프랜차이즈 '고래한입피자' 점포로 캠핑장(전북 순창군 구림면 제2투표소 등), 웨딩홀(경북 포항시 상대동 제1투표소 등), 태권도장(안산 단원구 와동 제8투표소 등) 등의 투표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민간 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소정의 사례금이나 수십만 원 수준의 임차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이색 투표소의 모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