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마지막 총력전…李 "내란심판" 金 "독주저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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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총력전…李 "내란심판" 金 "독주저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PK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내란 극복과 민생 경제 회복을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경부 상행선 경로를 누비며 독주 저지를 외치고 자신의 청렴성과 유능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시흥과 경북 경산을 거쳐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미 분명히 졌다"며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라고 했습니다. 각 후보는 여러 지역에서 표심을 공략하며 마지막 한 표까지 사수하려는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선관위 의결 즉시 대통령 임기 개시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당선 결정 시 즉시 임기가 시작됩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됩니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합니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하며 당선인 윤곽은 선거 당일인 3일 자정쯤 나올 전망입니다. 공직선거법상 통상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 만료일 이튿날 0시 개시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대통령직 궐위로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선 결정 때 임기가 개시됩니다. 선관위는 4일 오전 전체 위원 회의를 열 것으로 예측되는데, 개표 결과에 따른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바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됩니다.
대선일 경찰력 1만 800명 동원, 기동대 배치
서울경찰청이 대선 당일인 3일, 경찰력 1만800명을 동원해 투·개표소 경비와 회송에 나섭니다. 4574개소에 경찰을 배치하고, 마포·동대문·영등포·강남 등 4개 권역에는 기동대도 배치해 질서유지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은 선거 당일부터 취임식이 이뤄지는 오는 4일까지 갑호비상에 돌입합니다. 갑호 비상이 발효하면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 100%까지 비상근무에 동원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휘관과 참모는 원칙적으로 사무실이나 상황과 관련한 현장에 위치하는 정착 근무를 하게 됩니다. 서울경찰청은 후보자 신변 보호와 투·개표소 및 투표함 회송 경비 등을 통해 대선이 공정하게 마무리되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선관위원장 "소중한 한 표 행사해달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을 하루 앞두고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했습니다. 또한 노 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총선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와 투표지 수검표제 등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했습니다.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SKT 해외 IP 최소 3개국과 공조수사"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버 기록 분석 과정에서 해외 IP를 발견하고 최소 3개국 이상과 공조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가 악성코드 서버 로그를 분석 중이며, 국제 공조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등 국내 유관기관과도 협력하고 있지만, 해커의 출발지 등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이나 북한 배후설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공격자 루트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개인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SKT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은 0.8%도 낙관적…韓 올해 성장률 0.3% 전망
한국 경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가 0%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41개 기관의 평균 전망치는 0.985%로, 절반이 넘는 21개 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제시했고, 1% 이하 전망 기관이 30개에 이릅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1%에서 41개 기관 중 최저 수준인 0.3%까지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내렸습니다. 한은은 내수 부진과 수출 타격을 이유로 성장률을 0.8%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부 기관은 관세 갈등 완화 등을 근거로 소폭 상향했지만,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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