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 분야’가 교육부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글로컬대학 30 사업 등과 연계해 우주항공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 기반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6일 발표한 이번 선정에서 경상국립대는 ‘S2X(Satelite-to-Everything)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단장 이왕상 전자공학부 교수)이 포함됐다.
이번에 우주 분야로는 경상국립대를 포함해 건국대, 세종대, 한국항공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BK21 사업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국가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우주 분야는 올해 처음 추가됐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연구단 선정을 포함해 BK21 사업단이 총 11개로 늘어났다.
이왕상 단장은 “전자공학부 전임교수 12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연구단은 우주 ICT 분야 글로벌 혁신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연구 측면에선 우주 환경에 강인한 S2X AI-MUMT 기술 개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통해 석사과정 학생에게 월 100만 원 이상, 박사과정에겐 160만 원 이상 등 연구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산학협력 프로그램 및 국제공동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DMG그룹과 ‘미래차 인재 양성’ 맞손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3일 DMG그룹 원강산업과 ‘RISE 사업 참여를 통한 인재양성과 안정적 취업연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 지역의 미래차 산업 핵심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이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 5년간 약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과 채용이 연계된 산학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강산업은 대명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1500억원에 달하며, 현대WIA, SKF, ILJIN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재현 원강산업 대표는 “경상국립대와 함께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지 책임교수는 “기술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체감하고 진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상국립대 임의성 대학원생, 축산식품학회 ‘구두발표 대상’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임의성 씨가 (사)한국축산식품학회 국제 정기학술대회에서 ‘유제품 및 기타(Dairy and Other)’ 부문 구두발표 대상을 수상했다.
임 씨는 ‘칼슘 강화 함유 EGCG-유청단백질 가수분해물 접합체를 이용한 나노전달체 제조 및 특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고령화 사회의 대표 질환인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 개발을 다뤘다.
특히 해당 나노전달체는 입자 크기 200nm 이하의 미세 입자 형태로, 높은 유화력과 비타민D 포집 효율, 우수한 물리적 안정성을 갖춰 식품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이원재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의 지도 하에 이뤄졌으며, 경상국립대의 생명과학 분야 연구력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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