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관광대국정책' 발표…"5대 메가시티에 'K팝 시티' 만들겠다"

  • "관광산업 GDP 기여율 3%에 불과…주요국 51개 중 최하위, '기회 모색' 필요"

  • "핫플 발굴·인프라 확대·제도 정비·청년 일자리 창출로 관광산업 발전시킬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가 관광대국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K콘텐츠를 이제 '경험하도록' 5대 메가시티에 아레나공연장을 설립해 전국 'K팝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의 열네번째 약속으로 '국토 판갈이 : 방방곡곡 핫플 KOREA로 국가경제·지역상권·일자리 판을 바꿉니다!'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관광은 단순한 국내소비산업이 아니다. 해외 수요를 내수로 유입시켜 경제 활로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보물"이라며 "더구나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K-컬처는 우리에게 거대한 기회의 자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관광산업 GDP 기여율이 3%에 불과해 주요국 51개 중 최하위일 정도로 전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대조적으로 OECD 주요 국가의 관광산업 비율은 대체로 10~1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글로벌 핫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역 명소 지속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K콘텐츠'를 더 이상 핸드폰 속 화면이 아닌 한국에 와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면서 "방방곡곡 핫플과 콘텐츠를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교통·숙박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를 정비해 연관 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등이 성공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관광 전략산업화로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고향, 일하고 싶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분단의 땅에 태어난 평화의 청년 핫플'을 포함한 전국 각지 신상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경기북부와 강원도 접경지대 및 DMZ 평화생태벨트 △서해안 및 충청권‧호남권 문화낙조관광벨트 △남해안 블루링크 벨트 △도심 속 대자연, 서울의 산 트래킹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특정지역 과잉방문으로 오버투어리즘의 우려가 있다"며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대책을 추진하고, 관광수용력 이후에는 지역관광으로의 분산책 수립 및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팝과 K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5대 메가시티에 아레나공연장 설립해 전국 'K팝 시티' 조성 △뮤지컬 산업 중점지원을 통해 '세계 3대 뮤지컬 선도국가' 도약 및 관광산업화 △한국적 특색 지닌 K콘텐츠를 '경험형 관광 테마'로 확충 △체험형 콘텐츠 강화 및 지역경제 연계로 관광 몰입도 증대 등을 언급했다.

또 국민의힘은 "교통·숙박 등 관광 연관 인프라 확대로 더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지 다변화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 △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관광객 만족도 및 신뢰도 제고를 내다봤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두 팔 벌려 관광객을 맞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가 차원의 관광산업의 성장산업화 전략 수립과 추진하고, 법‧제도 개선으로 편리한 출입국 환경 조성하고 지속가능성 강화를 꾀하겠다"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책임지는 전담기구 시범 운영으로 관광지 소상공인 지원하고 지역 주도형 문화정책 체계 확립으로 지자체별 고유 관광 콘텐츠 발굴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하고 싶은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관광도시 청년 정착 패키지 마련에 더해 지원금을 통해 청년이 관광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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