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6일 '미래 성장엔진' 공약을 필두로 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 '국민과 함께 새롭게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9개 정책과제를 41개 실천 과제로 나눠 총 307개의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며 이번 대선 정책공약집을 소개했다.
우선 당은 △미래 성장엔진 △활력 경제 △튼튼 뿌리경제 △잘 사는 국민 △모두함께 발전 △대한민국 혁신 △든든 국가안보 △국민안심 안전 △빈틈없는 복지 등 9대 정책 분야를 과제로 삼았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강조해 온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 규제혁신처 신설과 인공지능(AI) 시대 규제 패러다임 전환 등 정치·경제 부문의 주요 '판갈이' 공약이 담겼다.
시도별 공약에는 지방분권과 지역 자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지방정부로 이전하고자 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특성에 기반한 산업 육성과 그린벨트 등 규제권한 이양 △지역 일자리 창출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등이 제시됐다.
국가 개혁뿐 아니라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지출 캐시백 제공 △가족간병 최소 월 50만원 지급 △자궁경부암 백신 건강보험 적용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나왔다.
또 대통령이 필수적으로 임명해야 할 공직 명부인 '한국형 플럼북'을 통한 낙하산 인사 근절·대통령 불소추특권 완전 폐지 등의 공약도 포함됐다.
이번 공약집은 이날부터 국민의힘 홈페이지 내 공약자료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각 정책의 내용뿐 아니라 약속한 공약을 모두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김 후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를 최우선에 두고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과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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