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강화: 전문인력 양성과 성과분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교육진흥원 주도로 국제 협력망 구성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핵심 기관 참여...서울에서 국제 협력 논의 본격화
이번 회의는 향후 문화예술교육 국제협의체 구성을 목표로 마련된 첫 공식 자리인 만큼, ‘전문인력’과 ‘성과분석’이라는 두 핵심 분야에 집중됐다.
참여기관들은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공유 △전문인력 양성 전략 △성과 측정 방안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또 AI 시대 예술교육, 지속가능한 문화정책 등 미래지향적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논의 결과는 후속 협력 과제 도출 및 국제사회 대상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인력 양성과 성과 측정의 국제 표준화 기대...韓 공동 아젠다 주도
이날 그레그와르 갸뇽(Grégoire Gagnon) 컬처웍스 캐나다 대표는 “문화인력이 활동할 수 있는 시장의 외연을 넓히는 방법은 무한하다. 경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력개발을 위한 교류협력과 함께, 국제적 표준이 될 수 있는 성과 측정 도구를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향후 국제협의체 발족은 한국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확장과 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별 전문기관의 역량이 결집된 공통의 목소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향후 관심 주제별·분야별 전문기관 간의 분과회의를 확장해 국제협의체 발족을 위한 참여기관 간의 협업과 연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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