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6%,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각각 47.6%, 6.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매출이 조기 인식됐고 일부 물량이 올해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2분기부터 이연된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443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0.0%, 2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1Cnm D램 공정 진입은 다소 지연됐지만 2026년 양산이 예정된 1Dnm D램에서는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며 "1Dnm은 10nm에 근접한 미세공정으로, 터널링 및 트랩 현상 완화를 위한 HPA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