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11만 달러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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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이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처음으로 11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현재 11만3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15%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00% 오른 258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새벽 5시 10만7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이후 10만7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3시 30분쯤 10만8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뒤 반락해 10만6000달러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밤 10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상승세에 올라탄 비트코인은 오후 11시 50분쯤 10만8000달러를 돌파했고, 불과 15분 뒤 10만9000달러 고지를 밟았다. 22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10만9721달러를 기록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오전 8시 30분쯤 11만 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호재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법안이지만 사실상 정당한 금융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6억6740만 달러(약 9258억원)가 유입됐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96% 오른 1억5296만원(약 11만1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0.6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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