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R&D 산학연 기관 선정…국비 250억 투입

  • 아모그린텍·충남대·광기술원…"배터리 풀라인업 완성"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인체밀착형 웨어러블기기용 전고체 리튬고분자배터리 개발' 사업의 연구개발(R&D)기관으로 아모그린텍, 충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등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로 총 358억원(국비 250억원, 민간 108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 고에너지밀도, 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산업부는 산화물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에 산업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94억원(국비 212억원, 민간 82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72억원(국비 821억원, 민간 351억원)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 R&D기관 선정에 따른 고분자계 기술 개발 지원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지원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안전성 향상과 고에너지밀도 실현이 가능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 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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