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9일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한다. 공약은 '지금은 이재명' 공식 홈페이지(begintruekorea.com)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생활밀착형 공약을 마련해 오늘 전국 시도당 선대위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동네공약은 이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다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자신이 '최초의 기초지자체장 출신 대통령 후보'인 점을 내세우며 이번 대선에서도 지역 밀착 공약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공약은 교통·산업·일자리·주거·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김성환 정책본부장은 "'내 삶을 바꾸는' 이재명표 민생정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이 후보가 마련한 해법"이라며 "전국 유권자들의 열망이 상향식으로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권자들에게 이재명식 '먹사니즘'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제21대 대선의 중요한 정책적 차별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시로 공개된 우리동네공약으로는 광주광역시 서구와 경상북도 의성군이 소개됐다. 광주 서구에는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양동시장 전통상권 재도약 프로젝트 지원 △영산강변에 관광생태복합벨트 조성 △서창동 침수안심 도시전환 시범사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 경북 의성군에는 △권역별 공공의료원 설치 △제2의 새마을운동 △세포배양 및 배지산업 육성 지원 △산불 피해지역 생태적 복원 지원 등의 공약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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