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염, 권 전 대전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했다"며 "염 전 시장은 공동선대위장으로 활동하고 권 전 시장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은 대전 지역에서 명망 있는 지역 정치 원로로 대전시와 대전시민과 민주당 중앙선대위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 지역의 이재명 지지세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염 전 시장은 1988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출신으로 1993~1995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시장을 지냈다. 이후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권 전 시장은 17~18대 총선 당시 보수 표심이 강한 대전 중구에서 열린우리당과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된 적 있다. 그러다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유죄가 확정되면서 피선거인이 10년간 제한됐다. 이후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 됐다.
최근 민주당은 보수 인사를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만나 함께 공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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