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5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반영한 풀스펙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열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장에 참석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A5에 대해 "넓은 차체와 강화된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내·외부 디자인 등 3박자를 모두 갖췄다"면서 "내연기관과 고효율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까다로운 한국 시장 니즈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세단이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엔진과 MHEV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18kW의 출력 향상(유럽인증기준)과 필요시 엔진 개입 없는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디자인도 적극 개선됐다. 기존 A4 대비 전장은 67㎜ 더 길어졌고, 전폭과 전고는 각각 13㎜, 16㎜ 넓고 높아졌다. 후면은 쿠페 스타일로 후면 유리까지 모두 열리는 디자인의 테일게이트를 채용해 트렁크 이용 편의성과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준다.
까다로운 한국 고객 특징에 맞게 전 트림 옵션을 고급화 한 것도 특징이다. 주행환경과 상황 별 다양한 시그널과 컬러 설정이 가능한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 최대 8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로 설정이 가능한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전 라인업 스포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전 좌석 열선시트 등을 적용했다. 총 7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5700만~8300만원대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서 더 맹렬하게 달린다. 상반기에만 더 뉴 아우디 A3, 더 뉴 아우디 RS Q8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A5, Q5 등 5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클로티 사장은 올 초 신년 간담회에서 오는 2026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투입해 한국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클로티 사장은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강화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아우디 브랜드 경험의 깊이를 더 하겠다"면서 "이는 한국 시장에서 우리가 새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화 시장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는 전체 판매량의 43%가 전기차로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갖고 있다"면서 "전동화에 대한 대비와 동시에 다양한 파워트레인 모델 출시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이자 전동화 전환이라는 미래를 아우디가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 지 이번 신차를 통해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차 출시에 더해 고객 네트워크 확충도 강화한다. 연내 신차 전시장을 3곳 늘려 35개 확보하고, 서비스센터도 5곳 추가해 37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 같은 한국 시장 공략 강화 의지에 아우디코리아의 올해(1~4월) 판매량은 2846대로 전년동기(1870대) 대비 52.2% 증가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A5의 한국 시장 공식 출시를 기념해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아우디익스피리언스-아우디 A5프리뷰' 행사를 이달 16~18일 경기도 김포시 에어로피스에서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출시 전인 A5와 S5 차량의 성능과 차별화요소(USP)를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멀티그라운드코스 시승 및 Q6 e-트론의 일반 도로주행 프로그램 등을 경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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