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매각 반대' 구지은, 삼성·LG창업주 생가 찾아 메시지

  • "힘들어도 웃어라" 이병철 어록 SNS 게시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 생가 방문한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구지은 전 부회장 인스타그램
조부모인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고 구인회 LG 창업주 생가 방문한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구지은 전 부회장 인스타그램]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구지은 전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창업주 생가를 방문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남겼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최근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고(故) 구인회 LG 창업주 생가를 방문한 사실을 SNS에 공개했다. 이병철 창업주는 구 전 부회장 외조부, 구인회 창업주는 친조부다.

구 전 부회장은 SNS에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 어록을 소개한 뒤 "선대의 철학과 신념은 시대를 넘어선 가치"라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남매(장남 구본성·장녀 구미현·차녀 구명진·삼녀 구지은)가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회사다. 한화호텔에 아워홈 지분을 넘기기로 한 장남·장녀와 달리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3월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아워홈 주주들이 한화 측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사회 승인과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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