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폴리페놀팩토리와 탈모 완화 샴푸 '그래비티'의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을 시작으로 연간 그래비티 1만병을 독점 수출한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향후 1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기능성 탈모 완화 샴푸다. 탈모 완화 효과를 입증한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가 들어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업계 단독으로 그래비티 샴푸를 판매 중이다. 그간 방송 4회 연속 완판, 누적 판매량 15만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카이스트의 특허 완화 성분을 적용한 기능성 탈모 방지 샴푸라는 차별성에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충분한 확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에 이르렀다.
양사는 그래비티의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그래비티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입증한 제품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롯데홈쇼핑은 차별화된 상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멀티채널 유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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