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 "300억 규모 상생책 즉각 시행"…백종원, 가맹점주 간담회 계속

  • 9일 긴급이사회서 상생 규모 확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5032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본코리아는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 방안을 즉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현실화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50억원 규모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생 방안은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대책을 포함했다. 주요 내용은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이다.


가맹점주 간담회도 이어간다. 백 대표는 이달부터 홍콩반점·빽다방·롤링파스타 등 더본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백 대표는 이날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 대책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개선도 지시했다. 특히 가맹점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

백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과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