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난민 체험" 악평 쏟아진 '세계라면축제', 현장 사진 보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가 부실한 준비로 혹평을 받고 있다.

'세계라면축제'는 지난 2일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 주최로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에서 개막했다.

개막 당시 해당 축제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여 개국의 라면 브랜드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다양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의 기획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다만 현장을 찾은 이들은 운영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실제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뜨거운 물이 부족해 따뜻한 물에 라면을 불려 먹거나 당초 홍보하던 라면 종류가 부족해 시식이 어려웠다는 후기를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오늘(7일) 기준 포털 사이트 관람 평점은 5점 만점에 0.74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후기에는 "만원 주고 난민 체험", "컵라면만 먹을 수 있었는데 정수기에 따뜻한 물이 안나와서 미지근한 물에 불려 먹었다. 모르고 찬불 받으신 부들은 그대로 다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진심 몰래카메라 하는 줄 알았다. 주차장은 선불이랍시고 돈 뜯어가고 들어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집에 라면 종류 더 많다", "라면 종류도 없고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완전 최악이었다", "첫날 개장 준비가 일정표상 오전 9시였는데 오후 5시부터 입장 가능했다. 주차장은 무료라고 적혀 있었는데 30분에 1000원씩 받았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공터에 라면 박스가 나뒹구는 현장 사진이 확산했다. 이와 함께 라면을 가방에 마구잡이로 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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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까지라는데... 여전히 갔다 오시는 분들 계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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