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린이날 축제 성황리 개최…"아이들의 웃음이 도시의 미래"

  • 하남종합운동장 비롯 감일·위례 3개 권역서 동시 진행…2만여 시민 참여로 북적

  • 공연·체험·놀이가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하루 선사

3일 하남종합운동장 및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된 축제의 1부 기념식하남종합운동장 모습 사진하남시
3일 하남종합운동장 및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된 축제의 1부 기념식(하남종합운동장) 모습.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꿈꾸고! 뛰놀고! 하남어린이 신나는 대모험’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대규모 아동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하남시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 사회의 일원이 되기까지, 성장 전반에 걸쳐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과 학대 없는 도시, 누구나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하남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넘어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하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감일문화공원, 위례근린5호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도심 곳곳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약 2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먼저 1부 기념식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하남시아동참여위원들이 사회를 맡아 직접 진행한 기념식에서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축사와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다.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함께 부른 노래는 행사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개 권역에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풍성한 축제가 펼쳐졌다. 하남종합운동장에는 92개 체험 부스와 7개의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비보잉, 태권도 시범, 버블매직쇼, 어린이 버스킹과 DJ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고, 경기아트센터의 코리안아츠와 붐비트브라스밴드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감일문화공원에서는 청소년 댄스팀과 키즈 디제잉쇼, 슬랩스틱 서커스와 태권도 시범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꾸민 무대가 펼쳐졌고, 위례근린5호공원에서는 매직벌룬쇼, 인형탈 공연,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지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각 행사장에는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안전·소방 체험, 먹거리 부스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는 철저한 안전관리계획 아래 운영됐다. 하남시는 구역별 본부석 운영과 함께 구급차 및 의료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도 텀블러와 에코백을 지참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 맞춰 종합운동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시민 편의를 위해 10개 노선의 버스를 증회 운행했으며 이를 통해 평균 배차 간격을 약 11분 단축했다.

하남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웃고, 가족이 함께하며 시민 모두가 연결되는 따뜻한 하루를 완성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하남’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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