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방사청, '민·관 사절단' 파견…"중남미서 'K-방산' 홍보"

  • 멕시코·페루·칠레·콜롬비아 방문…"무기 체계의 수출 협의 본격화 기대"

멕시코에서 개최한 K-방산 설명회 모습 사진외교부
멕시코에서 개최한 K-방산 설명회 [사진=외교부]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 중남미 방산협력 사절단'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멕시코·페루·칠레·콜롬비아를 차례로 방문해 한국의 방산 역량을 홍보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달 21∼23일 멕시코를 방문, 현지 군 관계자와 주멕시코 외국무관 등이 참석한 'K-방산설명회'를 열어 한국 방위산업의 강점과 정부 간 수출계약 제도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멕시코에서 관심이 높은 소형전술차(KLTV), 드론과 함께 노후화된 전투장비 현대화 수요에 초점을 맞춘 주요 무기 체계의 수출 협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사절단은 24∼26일 페루를 찾아 국방 분야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 열린 방산·보안박람회(SITDEF)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찾은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과 호위함·항공기 등 주요 무기체계 수출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어 사절단은 칠레(27∼29일)와 콜롬비아(30일∼5월1일)를 찾아 방산설명회를 열어 한국의 무기 체계를 홍보하고 현지 당국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절단 활동은 유럽과 중동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방산수출 시장을 중남미로 다변화함으로써 방산 4대 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방산수출은 정무, 경제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만큼 정부 부처, 재외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대중남미 방산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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