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19일부터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 60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들이 유망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미래 청년 일자리 참여자 중 44.5%가 정직원으로 채용됐으며 다른 인턴십 프로그램보다 높은 고용 연계율과 만족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청년은 다음 달부터 6개월간 매칭된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게 된다. 더불어 올해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인 월 246만원(세전)을 급여로 받게 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 분야 총 220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존 온라인콘텐츠 분야에 AI가 새롭게 추가됐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은 “직장 체험 수준에 그치는 많은 일 경험 사업과 달리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이 본인 역량을 실험하고 증명하며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최근 청년들 관심사와 기업 니즈를 반영해 AI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 취약계층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의무복무 제대 청년은 복무기간에 따라 최장 42세(1982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31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 직무 등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매칭박람회,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일자리 사업이 종료된 뒤에는 취업 컨설팅, 진로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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