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쏟아진 해남군, 피해 복구에 휴일 잊고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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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옥현 기자
입력 2024-09-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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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읍면별 피해 현장을 찾아 대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비가 잦아진 21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현황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군은 주말인 22일까지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읍면별 피해 현장 조사와 함께 주요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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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현관 군수 "조속한 일상 회복 최우선"

해남군이 지난 22일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읍면별 피해 현장을 찾아 대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사진해남군
해남군이 지난 22일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읍면별 피해 현장을 찾아 대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해남군]
 
해남군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따른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읍면별 피해 현장을 찾아 대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하루 동안 산이면 366㎜를 비롯해 평균 262.4㎜의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또 소하천과 저수지 제방 5개소가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19개소를 비롯해 주택 45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벼와 배추,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3521㏊도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남군은 많은 비가 예상된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19일 상황 판단회의에 이어 20일부터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직원 비상근무와 읍면별 현장점검으로 실시간 대응해 왔다.

특히 21일에는 전체 직원 비상근무와 함께 명현관 군수가 직접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사고 없이 재해에 대처할 수 있었다.

비가 잦아진 21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현황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군은 주말인 22일까지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읍면별 피해 현장 조사와 함께 주요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태고 있다.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은 읍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즉시 복구를 완료하고, 대피 조치된 주민들도 대부분 귀가한 상황이다.

침수피해가 컸던 농경지는 배수작업을 완료하고, 읍면별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특히 수확철을 맞은 벼의 병해충 확산과 도복에 따른 수발아 현상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신속한 방제와 조기 수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현장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2일부터 긴급 방역기동단을 구성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살균·살충을 위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우리지역에도 많은 피해가 발생하여, 부득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됐다”며 “조속히 복구를 마무리하고, 군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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