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기업 에스엘에너지는 2대 주주인 루시드홀딩스를 대상으로 1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날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엘에너지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루시드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50.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특수관계자들의 지분 8.6%를 포함하여 총 6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다.
에스엘에너지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60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3.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53억50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에스엘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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