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통상·실물경제 전문가…장영진 무보 사장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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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9-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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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재직 30여 년 동안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무역 분야 전문가다.

    당시 반도체 3곳(경기 용인·평택, 경기 안성, 경북 구미)을 비롯해 이차전지 3곳(전북 새만금, 경북 포항, 울산, 충북 청주), 디스플레이 1곳(천안·아산)이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장 사장은 "최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 첨단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보탬이 됐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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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재직 30여 년 동안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무역 분야 전문가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도입 등 환경 규제 강화에 나서자 이에 발맞춰 국내 이차전지 산업 지원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유럽 탄소 규제 전담팀(TF) 개설도 진두지휘했다. 대외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장영진 사장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1차관 등을 지냈다. 산업부 관료로는 이례적으로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산업부 1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에는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작업을 이끌었다. 당시 반도체 3곳(경기 용인·평택, 경기 안성, 경북 구미)을 비롯해 이차전지 3곳(전북 새만금, 경북 포항, 울산, 충북 청주), 디스플레이 1곳(천안·아산)이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장 사장은 "최근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 첨단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보탬이 됐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도 인상적인 성과로 꼽았다. 국내 인력 양성과 해외 인력 도입을 병행해 1만명 넘는 인력을 확보했다. 

장 사장은 무역보험공사 수장으로 있는 동안 △고객 중심 업무 혁신 △현장 중심 업무 혁신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업무 혁신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에 위협이 되는 요인으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과 지정학적 위기 심화, 주요 선진국의 무역 패권 경쟁 격화 등을 언급했다. 장 사장은 "무역 지원 최일선에 있는 우리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한 무역 영토 확장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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