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재가의료급여사업을 확대하고 저소득 의료약자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보호체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의료급여제도를 통해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강릉시는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인 강릉의료원과 재가의료급여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재가의료급여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양 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7월에는 대상자 선정 및 서비스 필요도 평가를 위한 의료급여케어플랜 작성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재가의료급여사업은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중 의료적 필요가 낮아 퇴원 후 자립 생활이 가능한 대상자에게 편안한 거주 공간에서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제도이다. 이를 통해 수급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강릉의료원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 후 방문진료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릉시는 또한 돌봄 및 식사 제공 등 복지자원 연계 및 복지서비스 관련 상담과 대상자 모니터링을 통해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2003년부터 의료급여사례관리 체계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신규 수급자와 다빈도 외래이용자 등의 건강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재가의료급여대상자에게도 퇴원 후 요양 방법 지도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조태란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여 건강, 의료, 돌봄의 통합관리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강릉시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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