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퇴직연금 잃을까 조마조마…디폴트옵션 90%가 원금보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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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7-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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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디폴트옵션 1년] 퇴직연금 잃을까 조마조마… 90%가 원금보장 상품 편중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하 '디폴트옵션')가 시행 1년을 앞둔 가운데 가입자 적립금 89.6%가 '원금보장형' 상품에 편중.
 
-9일 정부가 발표한 역대 분기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별 비교공시'를 분석한 결과, 디폴트옵션 상품 가입자 적립금 가운데 예금과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한 비율은 작년 1분기 84.5%에서 올해 1분기 89.6%로 5.1%포인트 증가.
 
-유형을 가리지 않고 적립금 액수가 급증했지만, 실적배당형 상품 적립금 비율은 후퇴.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23년 1분기 기준 실적배당형 상품 적립금 비율은 468억원으로 총액(3012억원)의 15.5%. 2024년 1분기 비율은 10.4%로, 1년 만에 5.1%포인트 감소.
 
-디폴트옵션 지정 여부를 떠나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에선 실적배당형 상품 비율 증가. 2023년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4000억원 중 실적배당형 상품 적립금은 12.8%(49조1000억원)를 차지. 실적배당형 적립금 비율이 2022년말(11.3%)보다 1.5%포인트 증가.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해 "투자 위험도에 따라 상품군을 나눠 놓고 추가로 선택을 요구하는 형태로 도입돼 (금융투자에) 관심이 적거나 번거로워하는 가입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며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적절한 위험 수준으로 수익을 최대한 낼 수 있게 만든 포트폴리오를 자동 선택되게 하는 디폴트옵션 제도의 취지를 잃어버렸다"고 지적.
 
◆주요 리포트
▷미 증시, Fed Put 기대에 신고가 랠리 지속 [미래에셋증권]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을 소화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고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강세 속에 주요 지수가 강보합 마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였고 올해 신고가 경신 횟수를 각각 36번, 26번으로 확대. 애플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가총액 격차 더욱 확대.
 
-이 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정책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힘.
 
-1분기에 비해 최근 진전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냉각된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한 악화가 나타난다면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발언.
 
-향후 추가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점은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이에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전망. 한편,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연중 최고인 91.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 그럼에도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연말 대선까지 불확실성 상존.

◆장 마감 후(9일) 주요공시
▷오이솔루션,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발행결정, 250억원 규모, 시설·운영자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대동전자 기타시장안내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한국전력공사, 임시주주총회 결과(의결사항 제1호 의안 : 비상임감사위원 선임의 건)
▷휴센텍,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확정 계약금액 17억3929만원)
▷한국항공우주, 횡령·배임 사실 확인(전직 임원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2심 판결)

◆펀드 동향(8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572억원
▷해외 주식형 -155억원

◆오늘(10일) 주요일정
▷한국: 6월 실업률
▷미국: 5월 도매무역 판매, 도매재고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일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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