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하남시는 애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하남시와 6.25참전유공자회 하남시지회 주최로 열린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지금의 번영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한분 한분의 헌신이 있어 가능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전쟁 동영상 시청 △모범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 △회고사 및 기념사 △무공수훈자회 예술단의 6.25전쟁 관련 메들리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부대행사로 ‘6.25전쟁 관련 보훈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하남시는 이날 이 시장이 기념사에서 밝혔듯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복지수당 인상(기존 월 5만원 → 2023년부터 월 7만원) △올해 보훈명예수당 인상(기존 월 13만원→ 월 15만원) △2023년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4000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가구별 20만원 지급 등의 지원정책을 펼쳤다.
아울러 올해 3월 개관한 하남시종합복지타운에 보훈회관을 신축·이전해 지역 내 9개 보훈단체가 한곳에 모여 보훈 사업을 추진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6.25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시민 안전 위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 본격 추진
하남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관리 △폭염저감시설 설치·운영 △폭염대응 체계 등 3개 분야와 △건강취약계층 관리대책 △무더위 쉼터 △얼음냉장고 운영 △스마트쉘터 정류장 운영 △폭염대응 전담팀(T/F) 운영 등 1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는 우선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예방물품 지원 및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방문보건실 전담인력 간호사가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더위쉼터’는 어르신이 방문하기 접근성 좋은 위치에 191개소를 운영하고, 실내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86개소와 실외 그늘막 등 공원 5개소를 지정했다.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에는 그늘막 323곳을 운영하는데 올해는 온도와 바람 등 기상상황에 따라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그늘막 45개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매년 얼린 생수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얼음 냉장고’를 올해도 운영한다. ‘얼음냉장고’는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미사한강 모랫길 일대, 산곡천 입구, 북측4호공원, 시청 근린공원 등 6개소에 냉장고를 설치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될 ‘얼음냉장고’는 하루 평균 9000 병을 새벽 5시 30분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1일 5회 얼린 생수를 보충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6개소도 7월에 완공된다.
쉘터는 버스 노선도, 도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 와이파이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시는 쉘터에 폭염·한파 대비용 냉난방 자동조절 시스템은 물론 공기정화 장치, 온열의자, LED조명, 정보안내 모니터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도로 위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폭염특보시에는 살수량을 강화해 열질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계획이다. 폭염 속 옥외 작업 근로자의 안전·보건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에게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하고 휴게공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각 현장에 권고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한다.
폭염 특보 시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폭염 대응 전담팀(TF)’ 구성하고 ‘모바일 폭염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 정보를 각 상황반으로 신속히 전파해 폭염 등 재난상황에 빈틈없이 대처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구온난화로 매년 폭염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폭염취약계층 보호,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확대, 무더위쉼터 운영과 같은 다양한 현장 밀착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자제 및 휴식으로 시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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