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英 원전산업계와 대형원전사업 협력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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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4-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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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과 영국 원전산업계 기업 대표단이 영국의 신규 원전사업을 두고 협력을 모색했다.

    이어 원전 설계·기자재 제작, 시공 등 분야별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개별 회의를 통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마지막날인 14일 한전은 영국 방문단과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한전의 사업관리 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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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신규 원전사업 추진 세부 정책 수립

  • 한전·방문단 신규사업 상호 협력방안 논의

13일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한·영 원전 관련 기업이 면담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13일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한·영 원전 관련 기업이 면담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과 영국 원전산업계 기업 대표단이 영국의 신규 원전사업을 두고 협력을 모색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영국 원전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 원전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영국은 올 1월 현재 6GW(기가와트) 규모인 원전을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영국 서부 지역에 차기 대형원전 부지를 선정했다.

영국 정부는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방문단 일행은 APR1400 건설 현장과 운영 원전을 견학하고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 제작 공장을 둘러봤다. 또 경주 한전KPS의 원전정비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원전 설계·기자재 제작, 시공 등 분야별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개별 회의를 통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 마지막날인 14일 한전은 영국 방문단과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한전의 사업관리 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알릴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영국 원전시장에 진출할 경우 1950년대에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리스크 분석과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산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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