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공항·남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구로·독산 일대는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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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6-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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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

    우선 김포공항 일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으로 신규 지정해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신교통 수단 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번에 지정하는 활성화지역(106만7713㎡)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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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청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화문 일대 사진서울관광재단
북악산 청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화문 일대.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시가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

김포공항 주변을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신산업 연계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산은 식생과 생물서식지가 잘 보존된 도심 생태환경의 보고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지난해 2월 수립한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관련 지자체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및 변경 추진의 기반이 된다.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개발'과 '보존'을 병행해 쇠퇴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기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52곳 외 지역특화를 위해 2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또 재생지역 대부분 재개발이 추진되는 등 지역여건 변화로 실효성이 부족해진 2곳은 지정 해제를 위해 주민과 관계자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우선 김포공항 일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으로 신규 지정해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신교통 수단 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번에 지정하는 활성화지역(106만7713㎡)은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포함한다. 공항 배후시설 노후로 쇠퇴가 진행되던 김포공항 일대를 공항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조성한다.

남산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명동~예장공원~남산을 함께 지정해 남산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지난달 20일 남산 곤돌라의 운영수익을 남산의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할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이에 따라 남산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는 생태환경 보전 사업과 여가공간 조성 사업 등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을 통해 시행할 사업이 담긴다.

한편 재생지역의 상당수가 재개발이 추진되거나 개발 민원이 많은 구로2동과 독산2동은 재생지역 내에 생활 SOC가 이미 확보돼 추가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민, 관계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부서 협의와 시의회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 하반기 전략계획 변경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남권 균형발전의 경제거점으로서 미래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김포공항 일대와 서울의 대표적 자연환경 자산인 남산은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추구하는 2세대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 전문가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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