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종 한국금융연 위원 "증권거래소 간 경쟁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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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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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대체거래소(ATS) 운영방안에 대해 "증권거래소 간 경쟁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거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쪽이 강조돼 거래 시설 간 공정경쟁 강화를 도모했다"며 "그중에서도 다자간매매체결시스템(MTF) 의무가 강화되면서 MTF가 정규 거래소와 대등한 수준의 거래 시설로 변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분할이 이미 많이 진행된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반면 일본은 PTS(사설 거래 시스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현재 ATS 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증권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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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거래소 도입 초기라는 점 고려해 거래소간 경쟁 통해 효과 극대화 필요"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하준 기자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하준 기자]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대체거래소(ATS) 운영방안에 대해 "증권거래소 간 경쟁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김 연구원은 발언을 통해 △미국 ATS △유럽 ATS △일본 ATS 등 시장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여러 거래 시설들이 전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시장 효과를 통합하는 내셔널 마켓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미국의 ATS는 등록제이고 등록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율규제기구인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과 다르게 PTS(사설 거래 시스템)를 거래소와 대등한 시설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한동안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PTS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거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쪽이 강조돼 거래 시설 간 공정경쟁 강화를 도모했다"며 "그중에서도 다자간매매체결시스템(MTF) 의무가 강화되면서 MTF가 정규 거래소와 대등한 수준의 거래 시설로 변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분할이 이미 많이 진행된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반면 일본은 PTS(사설 거래 시스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현재 ATS 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증권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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