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5월 13∼16일 도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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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입력 2024-04-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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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양측의 주요 경제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로, 1969년 첫 회의 개최 이후 정치적 갈등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양국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중단 없이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한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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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기조연설···'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

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양측의 주요 경제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양측의 주요 경제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계 주요 인사가 다음 달 중순 일본 도쿄에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의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다음 달 13∼16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등 한일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 간 무역·투자·산업기술 협력 증진 등 경제 교류 촉진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경제인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모리 다케오 전 외무성 사무차관이,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도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한일신산업무역회의 보고·제언, '경제연계·협력의 확대'와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을 주제로 한 세션도 마련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한일 수소 경제·로봇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후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서울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로, 1969년 첫 회의 개최 이후 정치적 갈등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양국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중단 없이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한일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참가자수는 한국 6367명, 일본 5786명 등 총 1만2153명이다.

한일경제협회 측은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과 친선 교류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를 동력 삼아 양국의 협력 분위기를 경제계 차원에서 '스텝업' 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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