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이승원, 덴마크 말코 콩쿠르서 韓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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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4-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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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새뮤얼 리·34)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인 최초로 덴마크 '2024 젊은 지휘자를 위한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승원 지휘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우승은 K-클래식의 뛰어난 예술성을 국제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예술혼으로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이승원 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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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이승원의 수상 모습 2024421 사진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홈페이지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이승원의 수상 모습. 2024.4.21 [사진=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 홈페이지]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새뮤얼 리·34)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22일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원은 코펜하겐에서 폐막한 말코 콩쿠르에서 올해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 상금 2만 유로(약 2940만원)를 받고 세계 24개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오를 기회도 갖는다.

콩쿠르 측은 "이승원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며 "1차 예선부터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두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인 첼리스트 리처드 크루그는 "지휘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음악가이자 지휘자로서의 폭넓은 경험이 지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표현됐다"고 극찬했다.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는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지휘자인 니콜라이 말코를 기리기 위해 1965년 만들어졌으며, 3년마다 열린다.

비올리스트이기도 한 이승원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비올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지휘 전공 학사와 석사 과정을 거쳐 함부르크 국립음대 지휘 전공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등 국내 악단을 거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했다.

또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의 현악사중주팀인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하며, 독일 뮌헨 ARD 콩쿠르 2위, 모차르트 콩쿠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미 신시내티 심포니 수석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올해 문체부가 주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지휘하고 있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인 최초로 덴마크 '2024 젊은 지휘자를 위한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승원 지휘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우승은 K-클래식의 뛰어난 예술성을 국제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예술혼으로 영광의 순간을 맞이한 이승원 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빛나는 성취가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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