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폭락에 꺾인 美 증시… 한국도 변동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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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4-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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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로 폭락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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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5000선 하회·나스닥 2%↓

  • AMD 등 AI반도체주 동반 패닉 셀

  • 증권가 "AI 메가 트렌드 지속될 것"

  • "조정 가능성 있지만 비중확대 기회"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로 폭락했다.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받치고 있는 국내 증시 역시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증권가는 당분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43.89포인트(0.88%) 하락한 4967.2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319.49포인트(2.05%) 빠진 1만5282.0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하락 마감으로 두 지수 모두 최근 6거래일 연속 약세장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약 2개월 만에 5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진 영향이 제일 크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10% 폭락하며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의 패닉 셀(대량 급매도) 현상이 나온 이유다. 

2조 달러(약 2899조원)를 넘어섰던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1조9230억 달러(약 2652조원)로 급감했다.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여타 반도체주 주가 역시 각각 5.44% 4.31%, 4.61% 급락했다. 과거 닷컴 버블처럼 AI 역시 거대한 버블을 형성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2591.86으로 전일 대비 1.6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841.91로 1.61% 내렸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겨냥해 재공격하고 이란이 "즉각 최대치로 대응하겠다"고 나서며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AI 버블 우려까지 제기되며 당분간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변동성 자체는 커졌지만 AI로 시작된 메가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중동 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주가 변동성은 높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반도체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겠지만 방향을 바꿔 하향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내외 악재를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 조정은 받을 수 있겠지만 이를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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