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맞아 축제 분위기…"탁월하고 세련된 혁명의 영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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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4-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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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인 '태양절' 112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대한 당 중앙의 향도 아래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조국 땅 우에 우리 인민이 세세연년 긍지 높이 경축하는 민족최대의 경사의 날이 밝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 동지는 자주의 기치 밑에 우리 혁명을 백 승의 한길로 이끄시어 현대 역사를 새롭게 개척하고 빛내이신 탁월하고 세련된 혁명의 영도자"라며 김 주석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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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야회·축포 등 다양한 행사 개최…'태양절' 명칭 사용했지만 자제하는 듯

청년중앙회관에서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 112주년을 맞아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전날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청년중앙회관에서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 112주년을 맞아 평양학생소년궁전 예술소조원들의 종합공연 '세상에 부럼없어라'가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인 '태양절' 112주년을 맞아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대한 당 중앙의 향도 아래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조국 땅 우에 우리 인민이 세세연년 긍지 높이 경축하는 민족최대의 경사의 날이 밝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 동지는 자주의 기치 밑에 우리 혁명을 백 승의 한길로 이끄시어 현대 역사를 새롭게 개척하고 빛내이신 탁월하고 세련된 혁명의 영도자"라며 김 주석을 추켜세웠다.

태양절을 하루 앞둔 전날 저녁 수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선 청년 학생들의 야회와 축포발사 등 여러 축제가 이어졌다.

신문은 "참가자들이 합창하는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의 노래로 야회는 절정을 이루었다"며 "뜻 깊은 4월의 명절을 이채롭게 장식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축포발사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영원히 충성다하며 강대한 우리 국가를 더욱 빛내여갈 열혈청춘들의 혁명적 기개를 힘 있게 과시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각종 행사 소식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지만, '태양절' 명칭 사용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보도에서 태양절 표기는 당 간부들이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해"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놓았다고 전한 것에 그쳤다. 이외엔 대체로 '4월 명절'이나 '4월 봄 명절'과 같은 표현이 주를 이뤘다.

태양절은 이른바 '광명성절'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 16일)과 함께 북한의 대대적인 명절인 만큼 올해 변화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광명성절·태양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표현한 건 이례적"이라며 "오는 15일까지 지켜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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