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연안 생태계 복원 위한 수산자원조성사업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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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4-04-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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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숲 조성사업 등 8개사업 총 138억원 투입

  • 가축분뇨 관련 상반기 합동 지도․점검 추진

  • 강원여성 IT전문강사 양성과정 개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생태계의 건강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총 138억원 규모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자원조성사업은 연안 어장 생태환경 개선사업과 동해안 특산 품종 자원회복사업 두 가지로 분류해 시행하고 있다. 연안 어장 생태환경 개선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은 모자반 등의 바다식물 이식을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2002년부터 2023년까지 41개소, 6304ha를 조성했다.

올해는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할 예정으로 9개소는 기존 사업지에 대한 사후 관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3개소(강릉 2, 삼척 1)에 대해서는 신규 조성을 추진한다. 신규 바다숲 조성은 사업기간 4년, 개소당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자원 회복사업은 수산자원관리가 필요한 동해안 특화 품종(문어 등)의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으로 2015년부터 어초 설치, 자원 방류, 어획 조사 등을 통해 수산자원 공급 거점 2개소를 구축했다.

2024년은 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소에 대한 신규조성을 추진하며 2027년까지 시행하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총 7개소의 산란·서식장을 구축하게 된다.

그간, 수산자원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조업어장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어업비용이 절감되고, 자원량이 증가해 어업수익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우홍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해양수산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서는 연안 어장 서식‧생태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며 “건강한 바다 회복 및 수산자원이 증대되어 어업인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
◆ 가축분뇨 관련 상반기 합동 지도․점검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는 가축분뇨의 부적정 관리로 인한 수질오염, 악취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6월 28일도 주관으로 원주지방환경청 및 시군과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중점 점검 대상으로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축사 등) 중 대규모 시설, 상습 민원 유발시설, 하천에 인접한 시설 등으로 공공수역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가축분뇨·퇴비를 하천 주변, 농경지 등 외부에 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등도 병행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적법조치할 예정이다.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지도·점검 후에도 이행 실태 확인을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가축분뇨 불법배출 근절 등 환경오염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여성 IT전문강사 양성과정 개설
강원특별자치도와 (재)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주)KT(강북/강원광역본부)와 협력해 '강원여성 IT전문강사 양성' 3개 과정을 도내 경력단절여성(160명)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6개 지역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산업분야 및 정보기술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교육부의 초·중등 디지털(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코딩) ‘정보교육과정 의무화’ 및 ‘필수 정보교육 시수 확대’ 방침(‘25년 시행, 초등17→34시간 중등34→68시간)에 따라 강원여성 IT전문강사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주)KT와 뜻을 같이해 2022년부터 도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IT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 해오고 있다.

(주)KT는 ‘KT IT서포터즈’ 및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교구를 지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재)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학습 공간 제공과 교육생 모집, 일자리 연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본 사업을 통해 강원경제교육센터, 디지털 배움터, SW미래채움강사 등 정보기술 강사 분야 등에 43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 지역인 춘천, 원주, 강릉 외 3개소(동해, 정선, 화천)를 추가해 교육의 접근성 및 수혜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료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말까지 ‘기본과정 1기’(춘천, 원주, 강릉, 동해)를 진행하고, 6~7월에는 ‘기본과정 2기’(강릉, 동해, 정선, 화천)와 8월에는 ‘심화과정’(춘천, 원주, 강릉, 화천)을 이어서 진행 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주)KT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과정’과 ‘인공지능(AI)/메타버스 과정’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 앱(app)활용, 코딩 연계 자율주행,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 및 콘텐츠 제작법 등을 교육 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시, ‘ICT기술을 활용한 강원여성 IT전문강사’ 실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수요가 있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복지관을 사전 연계로 1인 4회 이상의 실습 참여 기회를 제공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정보기술 교육분야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희 복지보건국장은, 본 사업이 여성의 정보기술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중등 디지털 의무교육 확대 정부 방침에 발맞추어 일자리 수요가 예측되는 분야에 양질의 교육과정을 선제적으로 편성해 도내 경력단절여성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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