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쇼크에 원·달러 환율 9.2원 급등…1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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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4-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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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물가는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남아 있던 미련을 완전히 끊어버렸고 달러 지수 급등을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준 금리 인하 시기 지연 전망이 강화되자 국채금리 급등과 함께 강세"라면서 "달러 강세와 시장 불안 등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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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10.1원 상승한 1365.0원에 개장해 1361.8∼136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1365.0원은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3.2%)과 전문가 예상치(3.4%)를 모두 웃돌았다.

CPI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물가는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남아 있던 미련을 완전히 끊어버렸고 달러 지수 급등을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준 금리 인하 시기 지연 전망이 강화되자 국채금리 급등과 함께 강세"라면서 "달러 강세와 시장 불안 등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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