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내국인 줄고 외국인 늘어"…20년 후 이주배경인구 비중 8%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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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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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2년 우리나라 인구 중 외국인의 비중이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527만명에서 2042년 2573명으로 줄어들지만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 영향으로 내국인은 줄어드는 반면, 유입이 늘어나는 외국인의 생산연령인구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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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6년부터 외국인 인구도 자연감소…2046년 인구 5000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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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년 인구 및 구성비 변화 [사진=통계청]
2042년 우리나라 인구 중 외국인의 비중이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 기조가 심화하면서 내국인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이 증가한 영향이다 .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과 외국인, 이민 2세를 포함한 이주배경인구의 비중도 전체 인구의 8%를 상회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에 따르면 2042년 총인구는 4963만명이다. 이는 2022년 인구 5167만명에서 204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총인구 구성에서 내국인은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은 늘어날 예정이다. 통계청은 전체 인구에서 내국인 비중이 2022년 96.8%에서 2042년 94.3%로 감소하고 외국인은 3.2%에서 5.7%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비중이 20년 만에 1.8배 증가하는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기근로 등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유입 증가에 따라 인구 구조도 바뀐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527만명에서 2042년 2573명으로 줄어들지만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저출산 영향으로 내국인은 줄어드는 반면, 유입이 늘어나는 외국인의 생산연령인구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과 외국 국적 유지자, 이민자 2세의 비중도 2024년 8%를 넘어선다.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은 2022년 22만명에서 2024년 52만명으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이민자 2세도 33만명에서 67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그 결과 총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진다. 귀화 외국인의 비중은 2022년 0.4%에서 2042년 1.0%로 늘고 이민자 2세의 비중도 2022년 0.6%에서 2042년 1.4%까지 증가한다. 

이주배경인구 중 어린이와 청년인구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배경인구 중 학령인구는 2022년 33만명에서 2042년 50만명으로 1.5배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주배경인구 중 유소년인구도 2022년 34만명에서 2042년 47만명으로 1.4배 늘어날 예정이다.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도 크게 증가한다.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명에서 2042년 236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중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은 89.2%에서 82.6%로 줄지만, 전체 외국인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외국인도 저출산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2036년부터 외국인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돼 2042년까지 계속 줄게 된다. 사망자가 출생자를 웃돌면서 인구의 자연증가가 감소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외국인 출생아가 2022년부터 2042년까지 연평균 8000명 수준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망자는 2022년 5000명에서 2042년 1만1000명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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