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섬유・의류업계,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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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4-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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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의류업계 다수 기업의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으며, 4월 이후 수주도 순조롭게 확보되고 있는 등 동 업계에 실적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편 홍해의 정세 악화와 고객사로부터 친환경 대책 등을 강도높게 요구받고 있는 등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VN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다.

 

베트남 국영 의류제조기업 10봉제총공사(Garco 1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조 1280억 동(약 4520만 달러, 68억 5760만 엔)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2분기도 수주가 확보되어 있으며, 3분기 주문도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부 호치민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사이공 제3봉제사 대표도 대미수출이 특히 회복 추세에 있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를 상회했고 6월까지 수주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베트남섬유어패럴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주가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업계 전체 수출액 목표인 440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403억 달러.

 

다만 홍해 일대의 긴장고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화된 세계정세를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제10봉제총공사 관계자는 홍해 일대 긴장고조에 따른 수송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디지털화 및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환경・사회・기업통치(ESG) 등에 대한 대책수립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섬유어패럴협회 관계자도 베트남 섬유・의류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연합(EU)의 품질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등 생산체제를 새롭게 정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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