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계속되는 공모가 거품 논란… 기관 '단타'에 개미들 '속수무책'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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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4-04-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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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계속되는 공모가 거품 논란… 기관 '단타'에 개미들 '속수무책'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팩, 이전상장, 재상장 등을 제외하고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4곳 모두 공모가 희망범위(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공모가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모가는 상단을 초과한 것.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비중이 100%를 달성한 건 분기별로 2015년 1분기, 2021년 1분기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
 
-수익률이 높아지며 기관투자자들은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받기 위해 수요예측에서 높은 가격을 써내고 있음. 이러다 보니 기업가치보다 공모가 자체가 비싸게 책정. 공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신규 상장 기업의 몸값은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성장성은 낮게 평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 과정에 참여해 몸값을 높이고 신규 상장한 뒤 바로 현금화해 막대한 차익을 누리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음.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 주식을 1주 받기 위해 투자자들은 최소 2억3600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비례배정으로 1주를 챙길 수 있었음. 균등배정의 경우 1명당 0.06주, 즉 100명 중 6명만이 1주씩 배정.
 
-'빈손 청약'에 그친 개인투자자들은 에이피알 상장 당일 2581억원어치를 순매수. 평균 매매단가는 38만4271원으로 공모가는 25만원. 기관투자자 대비 53% 비싸게 산 셈.
 
◆주요 리포트
▷반도체 부품, Why? 전공정 부품 [신한투자증권]
 
-AI 시대의 도래로 글로벌 빅테크 업체의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 반도체 전공정 부품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더욱 뚜렷. 소모품 업체는 과거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수요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 미세화 공정 및 고단화로 제품 수요 증가 → 실적 성장 가속화를 경험.
 
-과거 소재, 소모품 업체의 경우 공급 업체의 증설에 따라 신규 설비 공정에 들어가는 부품 물량은 전체 매출액의 약 20%(기존 가동 매출 80% 추정) 수준으로 추정. 이는 제약된 공급 환경 속 수요 회복 구간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점.
 
-올 상반기 실적 반등 시작점으로 추정, 주요 고객사 가동률 증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음. 2024년은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주가 리레이팅을 기대하는 이유.
 
◆장 마감 후(3일) 주요공시
▷피앤씨테크, 무궁화신탁 지분 3.65% 양수
▷드림시큐리티,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티에스넥스젠, 최대주주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으로 변경
▷경남제약, 경남제약스퀘어 흡수 합병
▷뉴온, 자사주 2237만주 처분
 
◆펀드동향(2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91억원
▷해외 주식형 -24억원
 
◆오늘(4일) 주요일정
▷유로존: 2월 생산자물가지수, 3월 마킷 서비스업 PMI
▷미국: 2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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