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친환경차 쌍끌이...현대차·기아, 1분기 37.9만대 판매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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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4-04-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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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소폭(0.8%) 줄어든 37만920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판매량은 역기저효과로 둔화됐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19만9851대를, 같은기간 기아는 2.5% 줄어든 17만9621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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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소폭(0.8%) 줄어든 37만920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판매량은 역기저효과로 둔화됐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19만9851대를, 같은기간 기아는 2.5% 줄어든 17만9621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1만47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실적 견인에는 친환경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3만6159대를 판매해 지난해 1분기보다 18.7% 늘었고, 기아는 9.3% 늘어난 2만8227대를 판매했다. 합계는 6만4386대로, 14.4% 증가했다. 전체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달한다.
 
부문별로는 전기차가 2만4911대로 전년대비 69.4%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5% 줄어 3만9424대 판매됐다. 수소전기자동차(FCEV)는 21.5% 줄어든 51대를 기록했다.
 
1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투싼(4만5509대)이다. 이어 아반떼(2만6860대), 싼타페(2만6094대) 순이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7286대로 가장 많았고, K3는 3만3623대, 텔루라이드는 2만5578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3월 실적으로만 봐도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8만2823대를 팔아 최대 실적을 썼다. 특히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다목적스포츠차량) GV80 판매량은 2270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EV6 모두 올해 들어 지난달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6369대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다.
 
현대는 3월 1만5835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해 9월(1만5900대)에 근접했고, 같은달 기아는 1만534대 판매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월간 1만대 판매 기록을 깼다.
 
한편, 미국 내 완성차 브랜드의 1분기 판매량은 GM(제네럴모터스) 59만55대, 토요타 56만5098대, 혼다 33만3824대, 닛산·미쓰비시 28만1138대 등으로 조사됐다. 포드와 스텔란티스 아직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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