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문양 공예작품, '伊 베니스 비엔날레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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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종우 기자
입력 2024-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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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반구대암각화 문양의 공예작품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 전시된다.

    최인숙 명인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작가 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가 기획한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 전시 부문에 참여해 △감물 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쪽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손공자수 등 3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와 울산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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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 명인의 쪽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사진울산시
최인숙 명인의 쪽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사진=울산시]
국보 반구대암각화 문양의 공예작품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에 전시된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시 지정 공예업체 '전통조각보연구실' 최인숙 규방공예(암각화 문양 조각보) 명인이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플라지아 펀치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 기념전시에 참가해 암각화 문양의 자연 염색 조각보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비엔날레는 지난 1895년 시작된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60회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된다.

최인숙 명인은 이번 행사에서 다국적 작가 공동체 '나인 드래곤 헤즈(Nine Dragon Heads)'가 기획한 '노마딕 파티(Nomadic Party)' 전시 부문에 참여해 △감물 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쪽염색 암각화 문양 조각보 △손공자수 등 3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와 울산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인숙 명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의 작품은 물론, 울산 암각화의 가치를 알리고 암각화를 보존해 온 울산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 명인의 규방공예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이 매우 기대된다"며 "규방공예를 비롯한 울산공예의 우수성을 전파해 공예산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구천암각화가 빨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인숙 명인은 지난 1975년부터 각종 천 조각을 이용한 규방공예 명인이다.

국보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수놓은 조각보를 최초로 창안했으며, 지난 2017년 한국예술문화 명인(규방공예 암각화문양조각보)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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