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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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3-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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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손잡고 경복궁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건물은 1995년 문화재청에서 복원했으며, 교태전 부벽화는 해방 이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서 국가로 귀속된 끝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본래 교태전의 벽면을 장식했던 부벽화인 '화조도'와 '원후반도도'는 조선시대 궁중회화를 계승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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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교태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경복궁 교태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손잡고 경복궁 복원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체결한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MOU)’의 일환이다. 
 
교태전은 고종연간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된 전각으로, 1918년 일제에 의해 훼철이 결정된 후 창덕궁 대조전 복구를 위한 자재로 쓰였다. 현재 건물은 1995년 문화재청에서 복원했으며, 교태전 부벽화는 해방 이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서 국가로 귀속된 끝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본래 교태전의 벽면을 장식했던 부벽화인 ‘화조도’와 ‘원후반도도’는 조선시대 궁중회화를 계승한 작품들이다. 왕비의 모성애를 투영한 원숭이, 왕비의 해로를 상징하는 앵무새를 섬세한 필치로 담아냈다.
 
문화재청과 구찌는 경복궁 교태전의 원형 보전과 관람 콘텐츠 확충을 위해 부벽화 모사도를 제작한다. 모사도는 240여일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교태전 내부 벽면에 설치, 올해 연말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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