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마블링이냐"...태국전 무승부에 불만 더한 축구대표팀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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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3-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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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21일 오후 8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무승부로 끝내며 팬들의 아쉬움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이날 중계 화면 속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이키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순간 더 강력한 에너지를 더해줄 유니폼을 공개한다"라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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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21일 오후 8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을 무승부로 끝내며 팬들의 아쉬움이 높아졌다. 팬들의 아쉬움은 경기 내적인 측면과 더불어 유니폼에도 쌓여갔다. 

이날 경기는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 됐고, 새 얼굴도 많았기에 탁월한 경기력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날 중계 화면 속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이키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대표팀이 새 역사를 쓰는 순간 더 강력한 에너지를 더해줄 유니폼을 공개한다"라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번 유니폼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드라이-핏 ADV'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의 전통 예술,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세대에 축구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됐다. 

나이키는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새로운 패턴으로 스며들었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오르게 하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 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원정 유니폼엔 '나전칠기'가 재해석됐다.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어웨이 유니폼은 한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강조한다.

그런데 이날 홈 유니폼을 본 팬들은 "뜬금없는 민트색, 언젠가부터 사라진 파란색"이라거나 "고기 마블링이네", "대체 왜 이러는 거야"라며 민트색의 등장과 난해한 패턴에 어색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중계 화면 속 선수들의 등번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불만으로 제기했다. 

한국은 태국전 붉은 홈 유니폼에 검은 마킹을 사용했다. 중계 화면에서 유니폼이 지나치게 번뜩이면서 번호가 아예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팬들은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찾아가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한 팬은 "유니폼 등번호 하나도 안 보이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팬은 "선수들 등번호가 너무 안 보인다", "유니폼이 X같아서 못 보겠어요. 등번호 좀 어떻게 해봐요"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홈에서 태국에 1-1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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