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수선총도·서궁일기 등 7건 서울시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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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4-03-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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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관내 문화재 중 역사적 가치가 큰 주요 문화재 7건을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에는 19세기 서울 지도인 '수선총도(首善總圖)',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와 영창대군의 비극적인 삶을 기록한 '서궁일기(西宮日記)' 등이 포함됐다.

    수선총도(용산역사박물관 소장)는 19세기 서울 지도로, 목판 인쇄와 필사가 혼합돼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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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삼강행실도언해 사진서울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삼강행실도언해.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문화재 중 역사적 가치가 큰 주요 문화재 7건을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에는 19세기 서울 지도인 '수선총도(首善總圖)',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와 영창대군의 비극적인 삶을 기록한 '서궁일기(西宮日記)' 등이 포함됐다. 
수선총도(용산역사박물관 소장)는 19세기 서울 지도로, 목판 인쇄와 필사가 혼합돼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 네 곳의 산(四山)과 도성 내부는 목판으로 인쇄했고 서대문과 남대문 외부 지역은 필사해 그려 넣었다. 목판 인쇄된 부분에는 일부 채색을 더했다. 
'서궁일기(국립한글박물관 소장)'는 서궁(西宮)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의 제14대 왕인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와 그 아들 영창대군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한글 문학이다. 관찬 사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선 왕실 여성의 삶과 당시 풍속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밖에 '삼강행실도(언해)', '삼강행실 효자도', '사월', '소보우공주의', '고열녀전(언해)' 등 조선시대에 간행된 인쇄물 5종이 함께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소보우공주의'는 명나라 군인 우겸(于謙)이 황제에게 올린 글을 모은 책이다. 우겸은 우국충절과 청렴결백의 상징이었던 인물로 조선 중종 때 예문관 김연(金緣, 1487∼1544)에게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국내에서 희귀한 책으로 조선 전기의 어문학, 군사학, 서지학 연구에 가치가 있는 자료다.
한편 서울시유형문화재 지정을 원하는 유물은 소장 기관이나 개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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