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사직서 받아 25일 일괄 제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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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4-03-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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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사직서 받아 25일 일괄 제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키로 합의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가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에서 총회를 연 뒤 이같이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직서 단계적 제출과 일괄 제출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나, 교수들은 오는 25일 일괄 합의 쪽으로 뜻을 모았다.

방 위원장은 "사직서가 제출되더라도 사직서가 (수리) 완료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진료할 생각"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 뒤 사직서가 수리될지 안 될지는 병원에 가봐야 안다. 저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그것도 토론이 많이 있었다. 중요한 칼자루는 정부가 잡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의 의료사태를 만든 정부의 책임이 크며, 이 사태를 단기간에 종결시킬 수 있는 것은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사직서가 제출돼도 수리가 되지 않으면 여전히 교수 그리고 의료인으로서의 신분이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尹 "의대 정원, 단계적으로 늘리긴 너무 늦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오랜 시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졌다면 좋겠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매번 이런 진통을 겪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의료 개혁 대책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병원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의료진 애로사항에 공감하면서도 의대 증원은 고령화 등의 이유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사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의료 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며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마시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후배들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병원이 재정난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尹, '장바구니 물가' 비상에 "무제한 할인 지원, 대체 품목 수입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장바구니 물가 폭등에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냉해 등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딸기, 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 할인 경로 확대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즉각 투입 △체리‧키위 등 대체 과일 수입 확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입 마진(이익) 없는 유통 △시장 교란 행위와 부당한 폭리 엄정 대응 △민간기업 원재료 비용 하락을 가격에 반영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는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며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면서 "각 부처는 물가의 최종 책임자로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300㎞ 비행 후 동해 탄착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달 중순 순항미사일을 쏜 지 33일 만의 도발이다.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 30여개 나라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4분께부터 8시 22분께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소 3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한국의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까지 직선거리는 약 330㎞다. 또 전북 군산의 주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 거리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2번 조국'…"투표율 78.67%"

조국혁신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은정 후보와 조국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 1번과 2번으로 추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 비례대표 최종후보 20명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 순번을 확정했다.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78.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 3번부터 8번까지의 명단 리스트는 △이해민 전 미국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전 MBC 라디오 진행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김재원 대중가수 △황운하 제21대 국회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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