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美대통령 집권 2기] '바이든 사단'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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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3-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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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양자 대결로 굳어지면서 양쪽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노동·시민 운동가의 손녀인 차베스 로드리게스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바이든 재선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선대 위원장)을 맡았다.

    유명 노동계 지도자인 세자르 차베스와 노동운동가 헬렌 파벨라 차베스의 손녀로 태어난 그는 라틴계로서 오바마·바이든 정부 등 민주당 정부의 내각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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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재선 캠프 '다양성'에 방점...여성·유색인종·이민자

  • '고령' 리스크 막는 해리스 부통령...낙태에 여성 선택권 강조

  • 라틴계·흑인 선대위 구성...이민자·백인 아우른 선거 전략 모색

  • 4년 전 승리 이끈 주역들 한 데 모여...영광 재현할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관계자로 분류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차베스 로드리게스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사진AP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관계자로 분류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차베스 로드리게스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사진=AP·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양자 대결로 굳어지면서 양쪽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에 관심이 쏠린다. 집권 2기를 맞을 차기 행정부에서 이들은 백악관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4월 꾸려진 바이든 재선 캠프는 여성·유색인종·이민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들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 민심을 끌어안는 전략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이미지를 벗는 역할을 하고 있다. 64년생으로 올해 59세인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22살 어려 바이든을 대신할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기도 한다. 최초의 여성·흑인 부통령 타이틀을 보유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인 '낙태죄 폐지'를 두고 '여성의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호소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동·시민 운동가의 손녀인 차베스 로드리게스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바이든 재선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선대 위원장)을 맡았다. 유명 노동계 지도자인 세자르 차베스와 노동운동가 헬렌 파벨라 차베스의 손녀로 태어난 그는 라틴계로서 오바마·바이든 정부 등 민주당 정부의 내각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작년 백악관을 떠난 그는 현재 바이든 캠프의 선대 위원장과 함께 라틴계 유권자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겸하고 있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쿠엔틴 풀크스는 기존 민주당 인사들의 선거 캠프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온 인물이다. 특히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흑인이라는 자신의 이점을 살려, 백인이 다수인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재선을 돕는 데 일조했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당시 조지아주 선거 경험을 통해 백인 위주인 지역에서 민주당이 표를 얻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라틴·아프리카계가 현직 대통령의 선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색인종과 이민자에게 강력 어필하겠다는 바이든 캠프의 전략을 상징한다는 평가이다.

4년 전 바이든의 당선을 도운 '영광의 얼굴'들도 재선을 위해 다시 뭉쳤다. 지난 대선에서 선대 위원장을 맡았던 젠 오말리 딜런 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과, 당시 대선 선거 전략을 설계했던 '브레인' 마이크 도닐런 전 백악관 선임 고문 등이 그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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